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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배움

욕망과 자유: 과거의 해석을 넘어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는 목적론적 삶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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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자유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부정하는데, 우리는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해 그 당시의 생각으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지금까지도 과거 결정된 것에 대해 자신을 가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의미는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그 상황에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나이가 적었을 때의 경험일 수록 그 때의 이해의 폭과 수준에서 미성숙한 사고를 가지고 결정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차 그 과거의 해석 방식과 결과가 굳어진다. 나이 들수록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물꼬를 트기 힘들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스스로 닫고 무시해버린다. 분명 재해석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 재정의할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끼였을 때 코끼리를 나무에 메어 두면 
성체가 되어 나무를 뽑을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벗어나지 못한다. 는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내용이 내가 말하는 바와 동일하다.


우리의 미래는 과거의 경험이 결정 짓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각자가 어떻게 해석하는 가에 따라 달려있다. 


어떤 경험이든 '그 자체'가 
성공의 원인이나 실패의 원인에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없다. 


어떠한 사건도 단독으로 우리를 정의할 수 없다.


오히려 그 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우리 삶을 결정하는 것이다. (수처작주 입처개진)


"무엇 무엇 때문에 우리는 고통받고 있으며 극복하기 힘들다" 라는 것은 원인론적 관점이고, 닫혀 있는 해결방식이다. 
과거로 돌아가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발목 잡는 사고다.
무기력한 포기의 고백이다. 
고통과 불편함을 계속 받고 싶다는 말일까?

 

목적론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실제 내면은 극복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꾸 이전의 원인을 들추는 것이다.


원인 말고, 목적을 명확히 성찰해야 한다.


자유는 무언가의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자유는 무언가의 얽매임을 애초에 가정하지 않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확장이다.


고통의 이유를 찾는 대신, 과거와 상관없이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실천하자.

 

 

철학수필 "깨어난 자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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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옳다면 화 낼 필요가 없고,
내가 틀렸다면 화 낼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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